프랜차이즈에 가맹할 것인가? 독립점포로 창업할 것인가?

관리자 | 2011.10.16 17:14 | 조회 21979



    본 연구는 프랜차이즈 가맹 소상공인과 독립사업체 소상공인에 대한 비교 분석을 통하여 예비창업자나 일반소상공인에게 과연 프랜차이즈 가맹이 독립사업체 운영보다 유리한지를 파악하고자 실시되었다. 연구에 사용된 자료는 「전국 소상공인 실태조사 2010」 로서 조사대상은 10,069개 사업체에 달한다.

 

 

1. 전업종 가맹점 대 독립점 비교

 

    전업종의 경우 고객수, 가맹점, 순이익 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다.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22.3%인데 반해 독립점은 9.4%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18.8%인데 반해 독립점은 8.2%이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15.8%인데 반해 독립점은 6.6%이다. 

전업종

고객수

매출액

순이익

가맹점

독립점

가맹점

독립점

가맹점

독립점

증가

22.3% >

9.4%

18.8% >

8.2%

15.8% >

6.6%

감소

77.7%

90.6%

81.2%

91.8%

84.2%

93.4%

사례수

310

7396

314

7414

323

7435

7686(df=3)

p=0.00

7728(df=3)

p=0.00

7758(df=3)

p=0.00

 

    이중 가맹점이 많이 분포된 업종은 숙박/음식, 소매업, 교육서비스업종이었다. 이에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보다 자세한 분석을 해 보았다.

 

 

 

1.1 소매업종 가맹점 대 독립점 비교

 

    소매업종의 경우 고객수, 가맹점, 순이익 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았다.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이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임. 

 

 

 

1.2 숙박ㆍ음식업종 가맹점 대 독립점 비교

 

    숙박음식업종의 경우 고객 수, 가맹점, 순이익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다.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4.9%인데 반해 독립점은 8.7%이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4.8%인데 반해 독립점은 6.2%임.

 

 

 

1.3 교육서비스업종 가맹점 대 독립점 비교

 

    교육서비스업종의 경우 고객수, 가맹점, 순이익 의 모든 면에서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높다.

고객수가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25%인데 반해 독립점은 7.6%이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8.4%인데 반해 독립점은 6.8%이며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가맹점13.6%인데 반해 독립점은 5.7%임.

 

 

 

2. 업종 비교분석

 

    업종별로 분석한 내용을 통합 비교하기 위해 <그림 1>에 고객수, <그림 2>에 매출액, <그림 3>에 순이익 증가한 사업체 비율을 가맹점과 독립점을 비교하였다.

 

    <그림 1>을 살펴보면 고객수 증가 점포비율은 전 업종에 걸쳐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우월하나, 업종별로 우위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 교육서비스의 경우 가맹점과 독립점과의 차이가 가장 크며, 그 다음을 소매, 오락문화, 부동산, 숙박음식, 수리개인서비스가 뒤를 잇고 있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의 경우는 차이가 가장 작다.

 

 

    <그림 2>를 보면 매출액 증가 점포비율은 전 업종에 걸쳐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우월하나, 업종별로 우위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 교육서비스의 경우 가맹점과 독립점과의 차이가 가장 크며, 그 다음을 오락문화,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숙박음식이 뒤를 잇고 있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와 부동산의 경우는 차이가 가장 작다.

 

 

    <그림 3>에서 순이익 증가 점포비율은 전 업종에 걸쳐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우월하나, 업종별로 우위 정도에는 차이가 있다. 오락문화와 교육서비스의 경우 가맹점과 독립점과의 차이가 가장 크며, 그 다음을 숙박음식,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부동산이 뒤를 잇고 있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의 경우는 오히려 독립점의 비율이 더 높다.



 

 

 

3. 결 론

 

    고객수 증가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소매, 오락문화, 부동산,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증가에 관심이 더 많은 사람이라면 교육서비스, 오락문화,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숙박음식 업태의 경우 가맹점이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순이익 증가에 보다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오락문화, 교육서비스, 숙박음식, 소매, 수리개인서비스, 부동산의 순으로 가맹점이 유리해 보인다. 정보기술 및 사업서비스의 경우는 대체로 가맹점이 독립점에 비해 유리해 보이지 않는다.

 

    본 연구의 한계는 전체 조사대상 10,069개 사업체 중 가맹점은 4.5%인 451개 사업체에 불과하여 조사에 왜곡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전반적인 불황 탓에 다수는 사업이 어려우나, 표본에 포함된 가맹점의 경우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개연성이 있다. 또 하나의 한계점은 가맹점의 경우보다 독립점의 경우는 사업주의 개인역량에 의해 사업성과가 크게 좌우된다는 점이다. 표본의 대다수가 독립 사업체인 바, 차이가 매우 큰 개인역량이 사업체 성과에 그대로 반영되었을 수가 있다.

 

    끝으로 프랜차이즈의 경우 본사의 역량이 사업체별로 개인 사업자의 역량차이만큼 크게 나기 때문에 무조건 가맹점이 독립점보다 유리하다는 성급한 결론은 내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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